성격 심리학_방어기제_방어기제의 종류

 

방어기제란?

우리의 마음이 무언가로부터  위협받거나 상처받을 다양한 상황을 마주했을 때 우리 자신이 우리의 자아를 보호하고 그 상황에 대한 불안을 감소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행동 특성을 말한다.

힘듬의 순가 즉 고통의 순간에 우리 스스로 자아를 보호한다는 점에서 유용하지만, 자신의 진짜 마음이 조금씩 드러나지 않도록 숨기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방어기제를 계속적으로 사용할 경우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상황에 따른 여러 자아로 인해 더 나아가 성격장애와 같은 병리적 현상에 노출될 수 있다.

 

불안은 자아에 닥친 위험을 알리는 신호이다. 자아는 충동적으로 쾌락을 추구하는 원초아와 완벽성을 추구하는 초자아와의 갈등을 감소시키려고 노력한다. 즉, 불안을 피하려고 노력한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불안을 원치 않으며 그것을 벗어나기를 원한다. 따라서 인간은 갈등에서 비롯된 불안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방어기제를 사용한다.  

무엇이 위협적인지 분명치 않은 상황이나 자아개념을 위협하는 심적 어려움이 있을 때 일어나며, 이성적이고 직접적인 방법으로 불안을 통제할 수 없을 때, 자아를 붕괴의 위험에서 보호하기 위해 무의식적으로 사용하는 사고 및 행동 수단이라고 할 수 있다.

-방어기제의 종류
부정 
가장 원시적인 방어 기제로서 아동과 심한 정서장애인들이 주로 사용한다. 위협적인 현실에 눈을 감아 버림으로써 불안을 방어해 보려는 수단이다. 실제로 사람들은 불안을 일으키는 현실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한다. 

억압과 억제 
억압은 너무나 고통스럽고 충격적이어서, 무의식적으로 눌러버리는 것을 말한다. 억압이 다른 방어 기제나 신경증적 증상의 기초가 된다. 억제는 의식적으로 생각과 느낌을 누르는 것을 말한다. 즉, 자기의 감정이나 또는  부당하다고 느끼는 생각이나 원망 등을 억제시켜 생각조차 하지 않으려 하는 기제이다. 억제가 바탕이 된 극단적인 경우가 억압이다. 

고착 병적 집착
어느 한 단계에서 머물러서 다음 단계로 발달하지 않으려는 방어수단으로 주로 개인이 생각하기에 힘들거나 어려운 다음 단계에서 벗어나려 하는 방어 기제이다. 독립 존재가 되기보다는 오히려 어려움을 벗어나고자 타인에게 의지하고 싶어 상황에서 특히 아이들은 어른으로써 성장하면서 익혀야 하는 사회적 틀이나 책임 등에 맞게 행동하는 것이 두려워 성장하기를 거절하고 유아기에 병적으로 집착하려는 것이다.  어른다운 행동과 사고를 해야 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 수준의 행동 및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는 경우를 그 예로 들 수 있다. 

 

퇴행 

퇴행은 고착과는 달리 이미 성장하여 그 성장단계를 지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불안이 예상될 때는 무의식적으로 이미 지나온 과거의 단계로 다시 돌아감으로써 예상되는 불안에서 벗어나려는 방어수단이다. 비교적 단순한 초기의 발달단계로 후퇴하는 행동으로 다양하거나 요구가 많지 않은 유아기의 단계로 되돌아가 안주하려는 방어수단이다. 동생을 본 형이 갑자기 응석받이가 되거나 아무 데나 쉬야를 하는 경우 등 이 익히 알려진 예이다. 

 

합리화

현실에서 도피하기 위해 스스로가 그럴듯한 설명을 덧붙이는 것을 말한다. 즉, 상처 입은 자아로 하여금 스스로 더 큰 상처를 입지 않으려고 빠져나갈 합리적인 이유를 만들어 내는 자기기만의 방어 기제이다. 합리화 방어기제는 가끔 '신 포도 반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여우와 신포도' 이솝우화에서 포도를 먹고 싶어 하는 여우가 자신의 작은 키로 인해 먹을 수 없는 포도를 보며 "저 포도는 아직 익지 않았어, 매우 실 꺼야!"라고 말하는 부분에서 비롯되었다

 

승화

사회적으로 용서받을 수 없는 여러 가지 충동들을 마치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생각 또는 행동으로 표출함으로써 사회에 스며들 수 있게 보이도록 하는 자아기능이다. 즉, 승화는 개인 스스로 충동을 억제하지 않고 충동의 대상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문제 충동을 유일하게 건전하게 바꾸는 기제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공격적인 충동을 운동경기, 즉 권투경기를 통하여 발산하여 사회적으로 환영받는 위대한 권투선수가 되는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치환 혹은 전이

치환은 자신의 목표나 인물을 대신할 수 있는 다른 대상에게 에너지가 향하게 하는 방어 기제이다.

즉 위협적인 대상에서 조금이나마 덜 위협적인 대상으로 방향을 전환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가정에서 자주 학대받거나 어울리지 못하는 사람이 가족에겐 사랑을 못 느끼지만 교사에겐 각별한 사랑을 쏟는 것이 치환의 예다.

 

반동 형성

자아는 때때로 반대 행동을 함으로써 오히려 금지된 충동이 표출되는 것으로부터 자신을 조절하거나 방어하는데 이를 반동 형성이라고 한다. 반동 형성은 첫째, 받아들일 수 없는 충동을 억압하고 둘째, 그 반대적인 행동이 의식적 차원에서 표현되는 두 가지 단계를 거친다. 반동 형성은 사회적으로 허용된 것이나 강박적이고 과장되고 엄격한 특징을 가진 행동 중에서 잘 나타난다. 

 

철회 (Undoing) 자신의 욕구와 행동(상상 속의 행동 포함)으로 인하여 타인에게 피해를 주었다고 느낄 때, 그 피해적 행동을 중지하고 원상 복귀시키려는 일종의 속죄 행위이다. 예를 들면, 부정으로 번 돈의 일부를 자선사업에 쓰는 것, 부인을 때린 남편이 꽃을 사다 주는 것 등이 있다.

 

동일시

동일시는 다른 사람의 태도, 신념, 가치 등을 자신의 것으로 채택함으로써 다른 사람의 특성이 자신의 성격에 흡수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동일시를 통해서 초자아가 형성된다. 

오늘은 방어기제의 여러 가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마음의 우리의 마음의 진실성을 이해하고 좀 더 나아가기 위해서는 본인의 방어기제를 살펴볼 필요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