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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심리학 기초

심리학의 역사 2) 게슈탈트 형태주의 심리학, 프로이트 정신분석 심리학

by ROWANmseo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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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심리학의 시초, 아버지인 분트
2. 객관적인 심리연구의 행동주의!

 

 

 

1. 아! 그 게슈탈트 형태주의 심리학
구성주의에 대한 반대로 미국에서 행동주의가 출현하였다면, 독일에서는 게슈탈트 심리학이 등장하였다.
형태주의 심리학 또는 게슈탈트 심리학은 1910년에서 1912년에 걸치는 기간 동안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게슈탈트 심리학은 의식의 구성성분을 확인하고 분석함으로써 의식을 설명할 수 있다는 구성주의에 대하여 반발하였다. 이 심리학은 사람의 의식이 개별적 감각 요소나 그들의 단순한 종합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우리의 생각, 의식은 직접적으로 주어지며, 하나의 일어나거나 발생하는 현상 그 자체이고, 이 현상은 요소들로 바뀔 수 없다고 하였다. 이들 학파는 “ 전체는 부분이 아니다”라는 구호로 요약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직접적으로 주어지고 우리에게 일어나는 현상 그 자체라는 게슈탈트 심리학은 지각 심리학, 사회심리학, 임상심리학 등의 분야에도 확장되었다.

게슈탈트 심리학의 창립에는 물리학자인 마흐, 철학자 에렌펠스, 칼 슈툼프(Carl Stumpf)의 세 사람이 큰 영향을 끼쳤다. 마흐는 특정한 공간-형태는 더 기본적인 요소로 바뀌게 될 수 없다고 주장하였다. 또한 에렌펠스는 "형태의 질"의 존재를 내세우며 특정 경험의 질은 개별적 감각 요소의 이상임을 강조했다. 슈툼프(Stumpf)는 분트(Wundt)와의 논쟁 과정에서 숙련된 형태의 이야기를 듣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보다 음악적 관찰자로서 더 적격 하다는 것을 주장하였다. 이후의 게슈탈트 심리학자들은 다음에 나열되는 영향 아래 성장하였다.

베르트하이머는 가현운동(apparent motion)에 주목하였으며, 여기서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인식으로 알며 지각된 움직임을 '파이(phi) 운동'이라 불렀다. 이를 토대로 그는 “일정한 부분의 과정 자체가 전체의 고유한 성질에 의해 결정된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러한 연구는 게슈탈트 심리학의 문을 연 연구로 알려져 있다. 베르트하이머의 실험자였던였던 코프카(Koffka)와 콜러(Kohler) 역시 게슈탈트 심리학자였으며, 모두 슈툼프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특히 코프카는 게슈탈트 심리학을 독일을 넘어 미국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하였으며, 콜러는 이후 게슈탈트 심리학의 기초 이론을 보급하는 부분에 심혈을 기울였다. 이들은 특히 게슈탈트 현상이 어떤 근거와 이론으로 조직되는지에 관심을 보이고 또한 자세히 연구하였으며, 이 조사로 밝혀진 것들을 게슈탈트 체제화 원리(Gestalt organizing principles)라고 명명하여 발표하였다. 이 체제화 원리는 근접성, 유사성, 좋은 연속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레빈(Lewin)은 여러 가지 경력을 지닌 조금은 특이한 심리학자였다. 그는 특히 사회심리, 발달심리 등 여러 분야에 전반에 걸쳐 공을 남겼으며 특히 사회심리학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그의 장 이론(field theory)은 사람들이 평소에 생활하는 생활공간이라는 개념을 주로 하며, 개인의 한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환경과 사람 이 두가지 것 모두이다.라는 정의를 내렸다. 또한 그는 위상기하학의 개념을 빌려 자신의 개념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곤 했다. 이외에도 리더십 연구, 개별 사례 연구 등의 업적을 남겼다.




2. 게슈탈트와 양대산맥 프로이트와 그의 정신분석 심리학
1890년대에 이르러 오스트리아의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을 주창하여 독자적인 심리학 영역을 구축하였다. 구성주의 심리학이 정상 어른의 의식에 대한 연구를 진행 하였다면, 정신분석학은 연구 범위를 이러한 의식적인 부분에 그치지 않고 무의힉의 분야까지 확장시키게 된다. 그는 의식이라는 것 자체가 전체 사람의 마음 중에서 아주 일부분에 속하며 흔히 빙산에 비유되고는 한다. 의식은 빙산이 우리가 볼 수 있는 수면 위세 보이는 부분에 지나지 않고 수면 아래에 무의식이 보이지 않고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존재한다는 것이다. 인간의 심리 현상은 이런 의식하지 않는 무의식에 의하여 많은 부분이 설명된다고 주장하였고, 다라서 정신분석학에서는 심리 현상이나 행동에 대한 무의식적인 원인이나 동기를 모색하려고 노력하게 된다. 이러한 다양한 이유에서 꿈, 최면 들과 같은 정의되지 않은 비 과학적인 방법을 이용하여 무의식에 접근하려고 시도한다.

 


그는 인간의 행동을 무의식과 의식, 자아와 초자아라는 독특한 개념으로 설명하면서 인간 행동의 기반을 성적 에너지인 리비도와 죽음의 본능인 타나토스로 보았다. 이 중 리비도는 초기 프로이트, 타나토스는 2차 대전을 경험한 이후의 프로이트가 다시 말한 개념이다. 정리해 보면 정신분석이 심리학에 기여한 가장 중요한 점은 '무의식'의 발견, 그리고 심적 결정론이라 할 수 있다. 프로이트 이후 직/간접적으로 그의 영향을 받은 수많은 정신 분석가들이 배출되었으며, 그들 중 유명한 학자로는 '분석심리학'을 창시한 융, '개인심리학'을 창시한 아들러 등이 있다. 그러나 정신분석학은 곧 과학적 면밀성및 엄격성의 결여, 경험적 증거의 부족, 이론체계의 반증 불가능성 등으로 인해 많은 비판을 받게 되었으며, 특히 과학철학자 포퍼에 의해 유사과학의 세 가지 사례들 중 하나로 지적받게 되면서 지위를 크게 위협받게 된다. 그러나 현재에 와서는 오히려 칼 포퍼가 주장한 반증 가능성과 경험적 증거가 과학의 주요한 속성이라는 주장이 속속히 반박당하고 오류를 지니고 있음이 밝혀짐에 따라 이러한 지적은 상당 부분 수 그러 들었다. 정신분석학의 과학적 지위에 대한 비판보다는 그 이론 자체가 적용되지 않은 부분들과 문제점, 그리고 프로이트 이론에 대한 반발감 등으로 영향력이 축소되어서 현대 심리학에서 정신분석이 차지하는 위치는 크지 않으며, 특히 실험심리학자들(기초 심리학자들) 중 정신분석학을 지지하는 학자는 전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에 와서 정신분석학은 주로 임상가들에 의해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으며, 오히려 정신분석은 문학비평 등 심리학이 아닌 다른 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추세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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