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분석학은 지그문트 프로이트에 의해 시작된 심리학의 한 갈래로, 인간의 행동양식을 심리 내적인 욕구의 충돌 및 조화의 요구를 위한 표출로 판단한 것으로, 이러한 심리 내적 욕구와 외부의 사회적 요구가 조화될 때는 문제가 없지만 조화되지 않을 때 정신적 질환으로 나타난다고 여긴다. 이러한 욕구는 프로이트가 성적인 것으로 주로 이해하였지만 모든 정신 분석 전문가들이 이에 동의하지는 않으며, 학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한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정신분석은 모든 정신의학 이론의 근간이 되기도 하였으며 현재 프로이트 학파 정통 정신분석 연구소 연수생들은 후학을 양성하며 치료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정신분석은 이른바 인생 대학과도 같이 올바르게 내면의 통찰을 도우며 그 통찰을 자신의 생활에 도움이 되도록 적용하도록 돕는다. 마음 중심의 사고방식을 가진 자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는 과학적 사고방식을 도구로 하여 무의식을 탐구하고 깨닫는 과정이 정신분석이다. 흔히 정신 치료자들이 정신분석을 억지 이론으로 깎아내리나 그들 역시 정신분석 이론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는 이론을 토대로 치료하며 실제로는 기본적 수준의 치료만을 할 수 있는 치료자들이 내세우는 억지 비판이다. 또한 정신분석은 의사나 환자의 관계가 동등하여 주입식이 아닌 토론이나 대화의 형태에 가깝다.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대한 비판
프로이트와 정신 분석가들은 매우 강한 비판을 받아왔다. 정신분석에 대한 피한 과 옹호 사이의 갈등은 너무 격렬하게 진행되어 이후에 프로이트 전쟁이라 불리기도 한다.
초기의 비판은 정신분석이 너무 임상적인 사례 연구에만 치중한 나머지 양적이고 실험적인 연구를 거의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몇몇은 프로이트를 위조하였다는 혐의로 비난하기도 하였는데, 그들이 주장한 프로이트의 위조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벼르다 파펜하임으로 추정되는 Anna O(가명)와 관련된 것이었다. 겉으로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잘못된 주장들을 토대로 정신분석을 창시함을 지적하며 프로이트와 그의 학파의 연구를 의사 과학으로 분류하였다. 다른 심리학자들은 프로이트에게 상담받은 환자들이 정신 분석학과 거리가 먼, 현대에는 쉽게 진단할 수 있는 질환을 앓았다고 추측하였다. 예를 들어, 그들은 Anna O(가명)가 히스테리 증이 아닌 결핵 수막염이나 측두엽 간질과 같은 장기 손상을 입은 상태였다고 짐작하기도 하였다.
과학 철학자인 카를 포퍼는 정신분석이 의사가 학인 이유로 정신분석의 주장들이 실험할 수 있지 않고 반증할 수도 없다는 점을 꼽았다. 즉 그들의 주장을 허위라 입증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게다가, 프로이트 학파는 그들이 실험한 실험 환경을 특정 짓기를 거부했다고 말하기도 하였다.
인지 과학자들 또한 비판에 가세했다. 미국의 심리학자이자 긍정심리학의 대가인 마틴 셀리그먼은 그의 저서에 "30년 전에 일어난 심리학의 인지 혁명은 프로이트 학파와 행동주의 심리학자들을, 적어도 학문적인 분야에서는, 동시에 타도했다. 생각은 그저 감정이나 행동의 결과가 아니다. 항상 인지에서 감정은 생겨나며, 인지 외의 다른 것에서 발생하지 않는다."라고 서술하였다. 언어학자인 놈 촘스키는 정신 분석가들을 과학적인 증거 부족으로 비판하였다. 스티븐 핑커는 프로이트 학파의 이론을 심리를 이해하는 데 있어 비과학적이라 여겼다. 진화생물학자인 스티븐 제이 굴드는 정신분석이 자연 발생설과 같은 의사 과학의 주장에- 영향을 받은 이론으로 간주하였다. 심리학자 한서 아이 탱크와 존 킬 수 있는 트롬 또한 정신분석을 의사 과학이라 비판하였다.
리처드 파인먼은 정신 분석가들을 "주술사"로 표현하였다.
그들이 아주 작은 기간 정립한 이 모든 복잡한 생각을 보아라. 만약 당신이 다른 과학이 한 생각에서 다른 아이디어를 고안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를 이와 비교해 본다면, 그들이 고안한 이드와 자아 등등을 생각하면, 당신 또한 그들이 전혀 이 모든 것에 도달할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이는 너무 방대하여 한 사람이나 몇 사람이 그 짧은 기간에 고안해낼 수 없다
정신 분석은 꾸준히 정신과 의사들을 비롯한 많은 정신건강 전문가들에 의해 시행되고 있지만 이전보단 눈에 띄게 줄어든 경향을 보인다. 정신분석가이자 아동 정신과 의사인 브래들리 피터슨은 "나는 대부분의 사람이 치료의 방면에서 정신 분석은 막바지에 도달했음에 동의할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정신 분석의 이론상의 토대는 과학 실증주의보다 해석학적 현상으로 이어지는 철학적 흐름에 있으며, 이 때문에 정신분석은 심리학의 실증주의적 접근과 양립할 수 없다.
2004년 프랑스의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분석적 요법은 인지행동치료를 비롯한 다른 정신요법에 비해 덜 효과적이다. 보고서는 수많은 다른 연구를 메타 분석법을 사용하여 여러 질병에 그 요법의 효과가 입증되었거나 추정되었는지를 살폈다. 수많은 연구는 그 효능이 정신분석학적 테크닉이나 훈련보다 치료사의 자질에 좌우됨을 드러내었다. 정신 분석은 심리학에서 비판받아 온 한편 문학비평과 교육학 등으로 그 영향이 널리 파급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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